요즘게 네이버 지식인에 보면 인스타그램으로 DM 캐스팅을 당했다는 인간들의 질문을 보게 됐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저런 걸 질문이라고 올리냐 걍 회사 검색해서 알아보고 유튜브도 검색하고 뭐 캐스팅 받은 그 회사 카카오맵이든 네이버 맵이든 간에 회사 주소 알아보고 로드뷰로 보면서 각을 잡아보든지 아니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걔네들이 주장하는 캐스팅 성과에 대해서 직접 유튜브에 검색을 해서 걔네들이 주장하는 캐스팅이 된 애들이 어디에 나오는 것인지를 파악하면 되는 거다. 이 정도는 분석을 해야지 본인 인생을 걸어도 되는 거 아니겠냐? 적어도 내 몸뚱아리에 대해서 캐스팅을 당했다면 의심이 되는데 지식인이 글 하나 띡 쓰고 이를 어째 발동동 구르면서 내 인생 여기에 맡겨도 될까? 난 이제 스타가 된다는 것인가 하면서 망상에 빠지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거 아니겠냐는 거다. 아래 사진 봐라. 내가 권리침해신고를 받았다. 되게 문제되는 글을 쓰지 않았거든. 왜 이런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요즘에 검색해서 제대로 알 수 없는 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겠냐? 생각이라는 좀 하자.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이놈아.
그럼, 뭐, 특정한 회사를 가르키지 않고 다시 글을 써볼게 알겠냐?
1.무슨 캐스팅 어쩌구 캐스팅 회사가 왜 너한테 캐스팅을 걸겠냐? 그것부터 생각 좀.
네가 되게 예쁘고 잘생겼다고 쳐, 그런데 왜 캐스팅 회사에서 너한테 인스타 DM으로 연락을 하겠냐? SM이나 JYP 또는 뭐 나무엑터스 등등 누가 봐도 제대로 된 회사라면 SM 아이돌 가수 에스파처럼 인스타 DM으로 캐스팅을 당해도 돼. 그정도 회사는 빨리 들어가서 계약서 쓰고 데뷔를 하면 됩니다. 알겠냐. 근데 어? 이 회사 뭐하는 곳이냐? 이런 회사는 그냥 가지마라. 그럼 되는 거다.
아니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연예인이 되려고 하냐? 듣보잡 회사에 들어가서 네가 진짜 대단한 스타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냐?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니? 고작 인스타 DM으로 오디션 보러 오라고 하는 회사 수준이 어디 제대로 된 회사겠냐? 물론, SM과 같은 하이브와 같은 회사에서 캐스팅이 됐다면 무조건 가야하는 게 맞아. 하지만 그 외에는 여러분 꿈과 희망을 키울 수가 없어요.
2. 듣보잡 캐스팅 회사가 정리한 지들의 프로젝트 포폴을 봐봐라.
하도 네이버 지식인에 매번 특정 회사들이 계속 캐스팅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올라와서 내가 정말 궁금해서 찾아봤다. 나는 온라인으로 자료를 찾아서 문서로 정리하는 일을 수 년간 하고 있는 인간이라서 일반인보다 자료를 잘 찾는다. 그래서 어린 애들이 얼빠진 돈을 쓸 까봐 걱정이 돼서 찾아봤다. 그런데 막상 지식인에 특정된 회사들이 그렇게 나빠보이는 회사는 아니더라고요.
의외로 포폴이 나쁘지 않아. 하지만 모두 단역 출연을 한 거야. 그냥.
당연한 거지. 그건. 연기 경험이 없는 애들이 뭘 똑바로 연기를 바로 하겠냐?
3. 캐스팅 오디션을 제대로 볼 일이 없잖아. 솔직히 생각을 해봐.
하여튼, 인스타에서 좀 꾸미고 잘생기고 예쁜 척 하는 애들을 타겟으로 얘네들이 캐스팅을 했다고 치면 당연히 쉽게 돈 벌고 싶은 꼬꼬마들은 혹해서 오디션을 보러 갈 거라고. 그럼 오디션을 걍 보겠지. 어디까지 추측이지만 너무나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으로 말을 이어간다.
당연히 너희들은 연기를 못할 거야. 그럼 뭐라고 하겠냐? 그 심사위원들이 뭐라고 하겠냐고? 당연히 연기학원 등록을 권유하겠지. 가수면 보컬 트레이닝을 언급하겠지. 당연히 그럴 거 같지 않냐? 나라도 그렇게 해서 돈을 벌겠다. 그럼 학원비를 내라고 하겠냐? 대놓고 학원비 내놓으라고 하겠니? 계약금을 내라고 하는 거야. 얘들아. 세상 천지에 톱스타가 될 인재한테 계약금을 내라고 하는 캐스팅 회사는 없단다. 니네가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 봐. 되게 괜찮은 비주얼을 지닌 인스타에서 제법 잘 노는 인간이 니들 눈에 띄였어. 니들이 캐스팅 회사 직원이야. 그럼 그 멋진 애들한테 오디션 좀 보자고 했는데 또 너희를 믿고 너희 회사로 왔어. 그럼 니들이 놓치고 싶지 않겠지? 그럼 당연히 계약금을 주는 거야. 알겠냐? 당연히 캐스팅 회사에서 계약금을 주면서 우리랑 계약하자고 하는 게 맞는 거야. 이건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란다.
3.1_정말 연예인이 하고 싶으면 니들이 그냥 오디션을 볼 수 있는 실력을 길러라.
연예인이 되고 싶으면 되게 쉬운 방법이 두가지가 있거든. 첫째, 명문대 연극영화학과를 가든지 유명한 실용음악학과를 가. 그게 제일 연예인이 되기 쉬운 방법이다. 배우든 가수든 간에 이런 경로로 잘 된 사람 많다. 둘째, 전문 학원을 다녀서 오디션을 봐. 그 학원에서 알려주는 공식적인 오디션 자리에서 오디션을 보라고.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로 잘 풀린 애들이 있어요. 이런 쉬운 방법을 왜 굳이 안하고 무슨 뭐 얼마나 예쁘고 잘생겼는지 모르겠지만 길거기 캐스팅을 갈구하고 어디 무슨 어떤 거리를 지나다녀야 캐스팅 되는지 좀 생각 좀 하지마라. 제발 부탁이다. 그렇게 해서 잘될 수가 있겠냐? 그정도 니들이 자신이 있냐? 어? 라고 한 번 거울을 보고 생각을 해보자.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단다. 애들아.
3.2_실제로 내가 본 아이돌 연습생들과 무명 배우들에 대한 단상.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해서 망한 예전에 알던 아이돌 애들이 있다. 얘네들은 정말 열심히 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망했다. 그리고 제법 생긴 배우 지망생들도 알고 지냈는데 몇 년이 지났는데도 단역, 조연 끄나풀 정도 하고 살더라. 이게 바로 연예계다. 엄청난 특별한 짜릿한 연기력이 없으면 성공할 수가 없고 가창력이 없으면 가수를 할 수도 배우를 할 수도 없는 거다. 그래서 이렇게 길게 써본다.
오랜만에 열폭해서 써봤다. 어지간하면 내가 존댓말로 글을 쓰는게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