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만 9천여 명입니다. 확진자가 직전 주 대비 두배씩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린현상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지 약 3년째 되어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의 심각성을 말하는 전문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백신 추가 접종해 면역력도 점차 떨어지고 완치자의 확진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코로나 기구가 본격적인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기 전 한 발빠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재영 과천의대 예방학 교수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전파력 3배 켄타우로스 변이 확인
코로나19 이후에는 여러가지 변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부터 코로나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BA5가 현재 코로나 재감염의 위험을 언급할 만큼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켄타우로스 변이라는 것은 BA2.75가 바로 새로운 코로나 변이입니다.
코로나 재감염 재유행이 되고 있는 이유 2가지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사실 유행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바이러스라고 하는 게 계속해서 진화할 수밖에 없고 새롭게 진화된 바이러스는 기존에 획득했던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발달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게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고요.
두 번째는 오미크론 대유행을 통해서 백신접종이나 감염을 통해서 면역을 획득하신 분들의 비율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면역이라고 하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면역효과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 두 가지 요인이 맞물리게 되면 재 유행이 생기는 것이고 이제 유행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의 반복된 대유행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확진자 한 명의 전파 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진 것도 물론이고 방역지표에 좀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여러 가지 방역 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감염재생산지수입니다. 지금 유행이 증가되고 있는 것인지 정점을 향해서 어느 정도 속도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지금 상황을 본다면 오미크론 대유행의 초입 정도의 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직까지 유행 정점에 도달하기까지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라고 볼 수 있구요. 하지만 한 가지 다행인 것은 확진자의 숫자도 매우 중요한 지표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지표는 중환자 숫자가 우리가 준비 한 병상 숫자보다 내려갈 수 있냐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중환자지표에 있어서는 급격한 변화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재감염의 중증화는 위험한 상황인가?
바이러스의 변이라는 것은 전파능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체적인 전파 능력보다는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면 상대 적으로 더 빠르게 퍼지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오미크론 변이에 BA.1에서 BA.5으로 갔을 때 자체적인 전파 능력이 20퍼센트, 30퍼센트 등으로 이런 식으로 높아지는 상황인데 면역을 회피하는 효과가 절반 정도 나타난다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20%, 30%가 아니라 두 배씩 늘어나는 그런 효과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BA.5로 가면 갈수록 조금 더 전파능력이 커지면서 급격하게 빨라진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면역회피가 강하다.'라는 얘기가 계속 들려오고 있는데 재감염 사례가 그래서 많이 늘고 있습니다. 완치가 됐어도 지금 바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말씀하신 것처럼 면역력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면역회피라고 하는 것은 백신접종이나 감염을 통해서 획득한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BA.5같은 경우에는 면역회피 특성이 매우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다른 말로는 돌파감염도 더 빈번하게 나타나고 감염으로 면역을 획득하신 분들이 있어도 그분들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이고 심지어 3회 접종 되고 오미크론에 감염돼셨던 분들도 또다시 재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란 의미인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재감염에 대해서는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셔야 되고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재감염이 될 경우에는 중증화율은 감소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복된 감염이 있어도 중증화율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안심가능한 그런 결과입니다.
기존에 걸리셨던 분들도 충분히 다시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감염과 재감염사이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면역이 조금 더 감소하기 때문에 재감염의 가능성은 높아진다라고 봐야 됩니다. 켄타우로스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이 변이 바이러스 이후에도 앞으로도 더욱 빨리 감염되는 변이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이러스의 변이나 진화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유행 이 지속되는 한 이런 현상들은 계속해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게 사실 코로나가 계속 돌면서 3년 짧게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풍토병처럼 돼서 좀 감기 처럼 뭔가 좀 증상도 덜하고 약간 그렇게 지나간 것처럼 저희가 모두 약간 엔데믹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전문가가 예측하셨겠지만 많은 국민들은 갑자기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줄은 몰랐다라는 입장들이 꽤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나오는 얘기에 보면 확진자가 20만명 올해 9월에서 10월 사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이런 예상수치라고 하는 것은 BA.5의 유입 속도 같은 것들이 아직까지는 정확하지 않을 때의 데이터 입니다. 하루 하루 단위로 새로운 데이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이고요. 지금은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로는 '8월 중순정도가 가장 큰 정점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0만 명 감염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20만 명이라고 하는 것은 일주일의 평균값으로 20만 명 정도를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패턴을 보면 화요일과 수요일에 확진자가 많이 늘어났다가 주말이 되면 감소하는 경향들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최고 정점에서 20만 명이라고 하는 것은 하루 단위의 숫자라고 봤을 때는 25만 명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게 이해를 하셔야 됩니다. 이렇게 유행하고 있는데 4차접종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감염되지 않으신 고위험군같은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권고를 드리고요. 하지만 이때까지 감염이 됐었다거나 일반인고 집단같은 경우에는 조금은 기다려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감기 이상입니다.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질병은 아니라는 것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백신 4차의 필요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백신 4차 접종대상이 50대까지 확대됐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데 낮은 감염 예방효과에도 백신을 맞는 게 나을지 관련 내용을 짚어봤습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정부는 백신 4차 적용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존 예순 살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외에 50대와 18살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접종하기로 한 겁니다. 50대가 포함되면서 접종대상만 85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심장 질환과 암, 당뇨, 비만까지 포함하는 기저질환 범위를 고려하면 접종 규모는 더 커집니다.
문제는 얼마나 접종에 참여할 지 입니다. 3차 접종을 마쳤다면 4차 백신을 맞더라도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25퍼센트에 그쳐 접종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탓에 기존 대상인 60대 이상 고령층접종률도 30%대로 저조합니다. 50대인 경우 수용성이 굉장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 예방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3차 접종만으로도 위중증 예방 효과는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대유행을 주도 하는 BA 5변이가 면역회피력이 큰 만큼 감염 자체는 크게 막지 못하더라도 중증사망피해 최소화 효과는 여전하다며 4차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데 화이자나 모더나 노바벡스백신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변이에 맞게 개량한 백신이 언제 나올지 불확실해 기존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이뤄지는 겁니다. 개량백신이 하반기에는 되긴 할 텐데 이게 언제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고위험군께서는 가을철로 미루시기보다는 지금 예방접종을 해 주시기를 권고합니다. 3차 접종 뒤 최소 넉 달이 지난 시점부터 4차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다음주부터 시작하고 예약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집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품귀현상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만에 4만명대를 돌파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자가검사 키트수요도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 재고가 동나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 마다 키트 재고는 이미 동난 지 오래인데 주문을 넣어도 물량 준비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입니다.
약국은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대부분 재확산세에 대비해 비축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 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유행이 언제 또 닥칠지 몰라 얼마나 많이 준비해놓아야 할지는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 약국에서는 5월에서 6월 달보다는 4배 이상의 자가검사키트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자가검진키트가 반품이 안되는 품목이라서 제대로 물량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약국의 고민이라고 합니다.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약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곳은 전체 만 2천9백여 곳 가운데 절반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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