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환자도 많습니다. 그런데 등통증이 췌장암 증상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췌장암의 등통증이 어떤 것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등 통증으로 외래 진료받은 환자만 510만 명입니다. 전체 외래 질환 중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췌장암 등통증
췌장암의 등통증은 연관이 있다?
췌장암은 복통과 함께 등통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 통증은 협심증 같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통증보단 쪼이고 우리한 통증이 대부분입니다. 등과 가까운 췌장에 문제가 생겨도 등통증 옵니다. 대상포진 같은 신경의 문제, 심장 근육이나 갈비뼈 관절에 문제가 생겨도 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과 연결된 근육인 목 기립근이나 승모근에 염좌가 생겨 등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승모근은 등 통증을 자주 일으키는 근육 중에 하나입니다.
목 아래서부터 어깨, 등 전체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골프 시 어깨 턴을 심하게 하면서 이런 근육에 염좌가 옵니다.
췌장암으로 인해 등통증이 발생하면 이미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통증 위치는 췌장부위 즉, 명치 뒤쪽이며 아픈 부위가 명확하기 그어지지는 않고,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 지속됩니다. 간혹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등 한 곳을 명확히 콕 집어 아픈 곳을 지적하는 경우, 스트레칭이나 등을 쭉 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 허리를 돌릴 때 잠깐 순간적으로 아픈 경우는 대개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이 아니다고 봤습니다. 주광로 교수는 “췌장암의 경우 체중감소, 식욕감퇴, 당뇨, 췌장효소 부족으로 인한 묽은 변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동반 증상을 함께 검토하며 진단을 내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등 통증 외에 췌장 낭종이 있다는 소견도 췌장암을 걱정하게 만드는 큰 요인입니다. 모든 낭종이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점액성 낭종이 있는 경우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검진 시에 낭종 소견이 있으면 이후 주기적으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주 교수는 “췌장 낭종이 단기간에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지표를 통해 암이 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제때에 치료하면 췌장암이 되기 전에 완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췌장 낭종은 갑자기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매우 느린 경우 당장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잊고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주 교수는 “췌장 낭종이 있어도 100세가 넘어야 암이 된다면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관심을 버리라는 것은 아니므로 주치의와 함께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스크 문제로 등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드물지만 일명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뼈를 잡아주는 인대가 딱딱해지는 ‘흉추 황색인대 골화’, 강직성 척추염이 생겨도 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인해 발생한 등 통증은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등부터 가슴 앞쪽으로 띠 두르듯이 통증이 옵니다. 흉추 5번 디스크는 보통 가슴 부위에, 흉추 10번에서 생긴 디스크는 배꼽 부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피부에 문제가 없는데, 이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디스크를 방치하면 척수병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는 하지 위약감이나, 근육 경련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행 불균형도 나타났습니다.
의학 전문가들이 말하는 다양한 등통증 원인
전문가들은 등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증상에 따라 질환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이병주 교수는 “근육이나 관절 염좌로 생긴 등 통증은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하지만 추간판 탈출증이나 등뼈에 생긴 종양, 내부 장기에 의해 생긴 등 통증은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병주 교수는 “등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든지 등 통증과 함께 걸을 때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은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목뼈(경추)이나 허리뼈(요추), 등뼈(흉추) 모두 평상시 자세가 중요합니다. 머리는 들고, 어깨와 허리는 펴고 좌우 균형 있게 걷거나 앉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으로 쏠리는 자세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등 통증 예방 및 완화하는 법
어떤 부위든 척추에는 걷기와 조깅, 수영이 좋습니다. 특히 수영은 등 통증으로 인한 염증성 반응을 줄이고, 디스크 퇴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수영은 중에는 중력에 의한 디스크 압력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수영 중에서도 배영과 자유형이 좋습니다. 척추에 큰 동작이 필요한 접영 등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조깅 효과도 입증됐습니다.
동물 시험과 임상 시험에서 혈관벽과 관절 탄력성 유지에 중요한 물질인 ‘글루코사미노글라이칸’ 성분이 조깅한 그룹에서 더 높았습니다. 또 디스크 세포 괴사 감소 효과도 보였습니다. 이병주 교수는 “조깅 시 발생하는 디스크 압력이 척추 뼈 끝 판에 펌프질을 하듯, 영양분을 공급해 디스크와 척추 뼈 사이의 대사 작용과 순환을 좋게 한다”며 “조깅 시에 척추 뼈를 둘러쌓고 있는 좌, 우의 큰 척추 근육이 엔진 실린더처럼 수축해 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디스크로 인한 등 통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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